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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정보

※ 유방암 발생자 수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06년에는 11,275명의 새로운 유방암환자가 발생해 유방암 발생자 수 1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 중 11,231명(99.6%)이 여성 환자였다. 2010년에는 16,398명의 새로운 유방암환자가 발생해 유방암 발생자 수가 1만 5천 명을 넘어섰고 이 중 16,350명(99.7%)이 여성 환자였다.

유방암의 재발률

유방암은 완치율이 90%에 이르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아 10년 후에도 재발 또는 전이되기도 한다.
2006년 한국유방암학회지에 따르면 유방암 재발률은 20~30%로, 재발한 환자의 70.9%가 수술 후 3년 내 재발하며 92%는 수술 후 5년 내 재발한다. 수술 후 2~3년 동안 재발 위험이 가장 높은데, 수술 이후에도 재발 위험은 존재하므로 지속적으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 유방암 재발률

한국유방암학회 2006
재발위험도
수술 후 1년 : 2.8%
수술 후 2년 : 5.6%
수술 후 3년 : 5.1%
수술 후 4년 : 4.2%
수술 후 5년 : 3.9%
수술 후 6년 : 2.9%
수술 후 7년 : 1.7%
수술 후 8년 : 1.2%
수술 후 9년 : 2.3%
수술 후 10년 : 0.8%
수술 후 11년~ : 0%

유방암이 재발되면 다시금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되풀이해야 하는데 재발을 경험한 환자의 50% 이상이 또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을 겪는다. 수술 후 재발까지의 기간이 길면 길수록 재발 후 생존율 또한 높아진다. 암이 유방 주위에 국소적으로 재발했다면 치료 효과가 좋지만, 유방 외 부위로 전이됐다면 치료가 어려워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처음에 유방암을 조기진단 하는 것만큼이나 주기적으로 의사의 추적검사를 받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보존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남은 유방조직에서 암이 재발하지는 않을까 불안감을 갖는다. 수술 당시 겨드랑이 림프절 침범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12년 추적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방 보존수술은 유방절제술과 거의 동일한 12%의 재발률을 나타냈다(NSABP-B6 연구결과). 재발은 수술 및 치료 후 2~3년부터 시작되며 1년에 1% 정도 위험도가 증가한다. 2~3년이 지난 후 발생하는 국소 재발은 전신 전이와는 연관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2년 이내 국소 재발이 있을 경우 약 75%까지 전신 전이와 연관이 있다. 이는 국소 재발로 인한 나쁜 예후라기보다는 암 세포 자체의 성격에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재발의 여러 요인 중에서 중요한 예후 인자들 중 하나가 젊은 연령(40세 이전)이다. 불행히도 우리나라는 30대부터 유방암이 급격히 발생하여 많은 가임 여성들이 유방암 및 재발의 위험에 노출된 실정이다. 따라서 수술 후 효과적인 보조요법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유방보존수술을 시행한 환자들에게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면 재발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는 8년간 추적관찰을 한 결과 보조요법을 병행한 환자군이 2.6%의 국소 재발률을 보인 반면, 방사선치료만 시행한 환자 군은 13.4%의 국소 재발률을 보였다는 보고를 통해 입증되었다 (NSABP-B13 연구결과).

유방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 수술 부위의 국소 재발은 주로(80~90%) 수술 후 5년 이내에 발생한다. 재발은 대부분 (50~80%) 흉벽에서 일어나며 여러 림프절(쇄골 상부, 내유 림프절, 겨드랑이)에서 발생한다. 흉벽수술 부위에 국한되어 재발한 경우 예후가 좋은데, 이때에는 재발부위 제거수술과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흉벽에서 광범위하게 재발되었거나 기타 림프절에 재발된 경우는 예후가 불량해 전체적으로 재발암의 50% 정도만 효과적으로 치료되는 실정이다.

유방암은 수술 후 2~3년 사이 재발위험이 가장 높으므로 수술 직후 재발방지 효과가 높은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유방암 치료는 1차적으로 수술을 시행한 뒤 재발을 막기 위한 보조요법으로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 등을 시행한다. 그 중 항호르몬요법은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유방암의 사망률

유방암 사망률은 유방암 발생 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 인구 10만 명당 4.8명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2010년에는 7.5명, 2011년에는 8명을 기록했다.

유방암 사망률 추이, 1983~2011년

통계청 2012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1년 2,018명으로, 전체 암 사망자 71,579명 가운데 2.6%를 차지하는 수치다. 2011년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71,579명이며 이는 전체 사망자 수의 27.8%에 해당한다. 2011년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 암은 폐암으로 전체 암 사망자의 22.2%인 15,867명이었고, 다음으로는 간암(15.3%), 위암(13.6%), 대장암(10.8%), 췌장암(6.1%)의 순이었다. 현재까지 여성 유방암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발생빈도가 갑상선암과 더불어 한국인 여성암 수위를 차지하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1. 폐암: 15,867명
  2. 간암: 10,946명
  3. 위암: 9,719명
  4. 대장암: 7,721명
  5. 췌장암: 4,379명
  6. 담낭 및 기타 담로암: 3,701명
  7. 유방암: 2,018명
  8. 백혈병: 1,557명
  9. 식도암: 1,507명
  10. 비호치킨 림프종: 1,407명
출처: 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백서(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