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경우는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다음과 같이 연령별로 좀 더 자세한 권고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는 방법이 추가로 권장, 많은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서구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시행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및 조기진단의 결과를 확인했다. 선별검사를 통해 유방암 사망률이 15~30% 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암의 조기 발견과 사망률 감소를 위해 국가암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1년 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 및 관련 전문학회와 공동으로 5대암을 선정하고 표준 암검진 권고안을 개발해 시행 중이다.
한국유방암학회 연령별 조기 검진 권고안
나이 | 검진간격 | 방법 |
---|---|---|
30세 이후 | 매월 | 유방 자가 검진 |
35세 이후 | 2년 |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
40세 이후 | 1-2년 | 임상진찰과 유방촬영 |
고위험군 | 수시 | 의사와 상담 |
국가 암 조기검진 수검자 수 변화
2011년도 건강검진 통계 연보에 의하면, 5대암 검진 수검자가 매년 증가하는 양상이다. 2011년도 수검율은 유방암, 위암, 대장 암, 간암, 자궁경부암이 각각 51.5%, 50.1%, 47.3%, 34.8%, 46.0%로 유방암 수검율이 가장 높다. 2011년 유방암으로 검진을 받은 수검자는 총 3,242,910명으로 이 중 검진으로 유방암 의심 판정을 받은 수검자는 5,381명 0.2%였다.
연령별 유방촬영술 경험 조사
수검자들을 대상으로 이전에 유방촬영술을 받은 경험을 조사한 결과, 30대 여성은 검사한 지 10년이 넘었거나 검사한 적이 없는 경우가 64.3%로 높게 나타났다. 40대에서 60대 여성은 1년에서 2년 미만에 유방촬영을 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유방촬영술 경험 조사
건강검진 통계 연보, 보건복지부, 2011최근 미국암학회에서는 규격화된 유방 자가검진(breast self- exam)보다 유방에 대한 자가인식(self-awareness)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환자 대다수가 정기적인 자가검진 이 외의 상황에서 유방암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매달 정기적인 자가검진을 하는 경우 방법이 정확한지 전문가에게 점검 받기를 권한다.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스스로 유방에 대한 인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으로 이용되는 유방촬영술은 저선량으로 유방 내부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이다. 최근에는 보다 선명한 고화질의 영상을 보다 적은 선량으로 얻게 되었으며, 디지털 유방촬영술이 도입되면서 50세 이하의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에게도 좀 더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검사자의 연령이나 유방 내부구조에 따라 불필요한 추가검사를 해야 하거나, 유방암이 발견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제한점을 가진다. 그러나 단독 검사로는 가장 효과적인 유방암 검진방법이다.
의사에 의한 임상유방검진은 유방촬영술의 단점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는 검진방법이다. 전문가에 의한 진찰이 이루어지므로 유방암에 대한 위험도, 유방 진찰로 발견되는 유방의 변화를 의논할 수 있다. 유방암 조기 발견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40대 이후 여성에게는 매년 의사에 의한 진찰을 권한다. 유방촬영술에서 발견되지 않는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방암 검진으로 발견된 유방암의 경우, 증상 발견 후 진단된 유방암에 비해 좀 더 좋은 예후 인자를 가진 경우가 많고, 사망률이 낮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최근에는 전체 유방암의 60%가 낮은 병기를 보이며 더불어 98%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유방암 검진의 효과와 중요성이 강조된다.